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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통장 3년째 사용 경험담
오늘은 RP통장을 알아보겠습니다. 요즘 특판RP통장이나 다양한 통장이 나오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전 매우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요약을 하자면,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고, 매일 이자를 주며, 비상금 통장으로 쓰기에 좋습니다.
RP 통장이란
Repurchase Agreement, 환매조건부채권이라고 말합니다.
다시 말해 RP형이 무엇인지 알아보자면, 이름은 엄청 어렵게 써져있는데 쉽게 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환매: (팔았다가) 다시 산다는 것을
조건부: 조건으로 하는
채권: 채권이다.
이것은 말 그대로 금융기관이 일정 기간 후 다시 사는 조건으로 채권을 팔고, 경과 기간에 따른 소정 이자를 붙여 되사는 채권입니다.
채권 종류 중 하나인데 채권보다 좋은 점은, 채권은 환금성이 보장되어 있지 않으나 RP형은 어느 정도 보장된다는 점입니다. 또 확정금리형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기업이나 다양한 곳에서 자금 조달할 때 이 방식을 많이 사용하는데 단기적인 자금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것입니다.
RP 통장의 종류
RP통장을 가지시려면 먼저 CMA (Case Management Account, 종합자산관리계좌) 계좌를 만드셔야 됩니다. 이것은 입출금이 가능하면서 매일 이자를 지급하는 통장인데, CMA 중에서 RP형이나 MMF형이나 MMW 형 등등으로 용도가 나뉩니다.
단순히 말하면 다음처럼 됩니다.
MMF: 펀드에 투자
RP: 채권에 투자
MMW: 우량 금융기관 상품에 투자
MMF: (Money market fund)라고 하여, 펀드에 고객 유치 자금을 운용하는 상품. AAA급 이상의 기업에 투자하고 금리는 미정. 3개월 미만의 초단기 상품.
RP: (Repurchase Agreement)라고 하여, 채권에 투자하여 유치 자금을 운용하는 상품입니다. 고정 금리 이자를 주는 것이 장점입니다. 다만 CMA는 RP형이 제일 보편적이고 90% 이상을 차지합니다.
가입기간은 자기가 정하기 나름인데 1개월~2년~3년 등이 있습니다. 또 달러로 가입하면 이율이 더 좋습니다.
MMW(Money Market Wrap): 우량 금융기관의 단기상품에 투자해서 수익을 내는 상품으로, 일일 정산을 통해 익일 원금과 이자를 합한 원리금을 재투하여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예금자 보호
증권회사가 망해도 RP채권의 발행회사가 망하지 않으면 예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둘 다 망하면 예금을 돌려받을 수 없지요.
참고로 현재 한국은행 기준금지라 내려가서, 주요 증권사들 역시 CMA 금리 조정을 시작하였습니다. 대부분은 0.5% 금리를 하락시키기도 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일단 CMA통장을 만들어두는 것은 무조건 추천합니다. 예금과 금리가 지금은 비슷하지면 경기가 안정되면서는 이율이 조금이라도 오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네요.
참고로 CMA-RP형이라고 해도 무작정 가만히 놔두면 좋지 않습니다. 적당히 중간에 리모델링을 해줘야 하는데 이 재미도 꽤나 쏠쏠합니다.
그럼 지금까지 RP통장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역시 작성해두었으니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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